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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부장님 이야기할 때 '부장님께서'는 틀린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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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핵심 3줄 요약

직장에서 압존법을 쓰지 않는다는 것까지는 알려져 있지만, 그렇다고 '-께서'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국립국어원이 제시한 형태는 그 중간입니다.
10초 핵심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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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부장님 이야기할 때 '부장님께서'는 틀린 표현입니다 - 카드뉴스 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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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존법 판정기를 만들면서 국립국어원 원문을 직접 확인하다가, 제가 알고 있던 것이 틀렸다는 걸 발견했습니다. "직장에서는 압존법을 안 쓴다"까지는 맞는데, 그래서 "부장님께서"가 맞다고 생각했거든요. 아니었습니다.

정답은 두 갈래가 아니라 셋입니다.

표현 판정
"총무과장이 이 일을 했습니다" ✗ 압존법 적용 — 직장에서는 쓰지 않습니다
"총무과장님께서 이 일을 하셨습니다" ✗ 국립국어원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총무과장님이 이 일을 하셨습니다" ✓ 국립국어원이 제시한 형태

-께서는 빼고, 주체를 높이는 -시-만 넣습니다.

1. 압존법이 뭔지부터

압존법은 듣는 사람이 더 윗사람일 때, 화제에 오른 사람에 대한 높임을 낮추는 어법입니다. 할아버지께 아버지 이야기를 할 때 "아버지가 왔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전형적인 예입니다.

직장에서 문제가 되는 상황은 이겁니다. 사장님이 "그 건 어떻게 됐나?" 하고 물었을 때, 부장님이 처리한 일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2. 국립국어원은 직장에서 쓰지 말라고 봅니다

국립국어원 『표준 언어 예절』은 이렇게 정리합니다.

압존법은 전통적으로 가정 내, 사제 간에서 쓰였으며, 사회적 관계에서 압존법을 쓰는 것은 우리 전통 예절이 아니다.

즉 사장님 앞이라고 해서 부장님을 낮춰 "부장이 했습니다"라고 하지 않아도 됩니다. 압존법은 애초에 가족과 스승·제자 사이의 예절이었지, 회사 조직에 적용하려고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여기까지가 널리 알려진 부분입니다. 그런데 대부분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갑니다 — "그럼 다 높이면 되겠네."

3. 그렇다고 '-께서'를 쓰는 것도 아닙니다

국립국어원 온라인가나다 답변은 더 구체적입니다.

'총무과장님께서'는 곤란하여도 '총무과장님이'라고 하고, 주체를 높이는 '-시-'를 넣어 **'총무과장님이 이 일을 하셨습니다'**처럼 높여 말하는 것이 언어 예절에 맞습니다.

-께서는 주격 조사 중에서도 가장 높은 대우입니다. 더 윗사람 앞에서 그것까지 쓰는 것은 과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대신 -이/가를 쓰고, 서술어에 -시-를 넣어 존대를 유지합니다.

낮추지도 않고, 최고 존대도 아닌 중간 지점입니다. 이 형태를 정확히 아는 사람이 드문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 직관적으로 떠올리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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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규정이 아니라 권장입니다

중요한 단서가 있습니다. 국립국어원도 압존법은 어문 규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표준 언어 예절』은 권장 지침이지 지켜야 할 규칙이 아닙니다.

그래서 "이게 정답이고 나머지는 틀렸다"고 단정할 문제는 아닙니다. 회사 내규나 오래된 관행으로 압존법을 요구하는 조직이 실제로 있고, 그런 곳에서 혼자 다르게 말하면 그것대로 마찰이 생깁니다.

국립국어원 기준을 알고 있되, 조직 분위기를 함께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적어도 "내가 틀린 게 아니라 기준이 이렇다"는 근거는 갖게 됩니다.

5. 메일 수신자 순서는 어떻게 하나

호칭과 함께 자주 묻는 것이 수신자 순서입니다. 이건 정해진 규칙이 없습니다.

다만 직급 역순으로 늘어놓으면 결례로 읽히는 조직이 많아 상위 직급부터 넣는 것이 무난합니다. 참조(CC)는 직접 처리할 사람이 아니라 상황을 알아야 하는 사람을 넣고, 숨은참조(BCC)는 받는 사람끼리 서로 모르게 해야 할 때만 쓰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판정기에 이름과 직급 점수를 넣으면 상위 직급부터 정렬해 주고, 같은 직급이면 입력한 순서를 그대로 지킵니다. 정렬된 결과를 복사해 메일에 그대로 붙일 수 있습니다.

6. 정리

사장님께 부장님 이야기를 할 때는 **"부장님이 이 일을 하셨습니다"**입니다. -께서를 빼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건 어문 규정이 아니라 국립국어원의 권장 지침이므로, 회사 관행이 다르다면 그쪽을 무시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어느 쪽이 표준인지는 알고 계시는 편이 낫습니다 — 저처럼 틀린 채로 확신하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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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께 부장님을 말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국립국어원 기준으로 판정하고, 그대로 쓸 문장을 복사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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